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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한미 대통령비서실장 간 핫라인 가동…장기·종합적 문제 논의"

등록 2025-08-26 13:56:33   최종수정 2025-08-26 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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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훈식 비서실장이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프레스센터 내 중앙기자실에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8.26. [email protected]

[워싱턴·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25일(현지시간) 한미 간 '핫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수지 와일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과 만났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이날 미 워싱턴DC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문제 논의를 하기 위한 핫라인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그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신뢰를 받는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이 적합하다고 판단해 2주 전부터 (만남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월10일 있었던 고위당정대 협의에서 이번 한미 통상협상 과정에서 미 정부 핵심정책 결정권자와 논의되는 긴밀한 소통협력 채널이 필요하다는 걸 확인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며 "그때 이미 양국의 비서실장 간 회담을 추진 중이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강 실장은 "최초부터 만남에 대해선 긍정적이었지만 비공개 원칙을 미국 측에서 주문했고, 일정 안건 시간에 대해 여러 사항도 불확실한 건 있었다"며 "일주일 전 마지막으로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과 면담 일정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오전 10시30분부터 40분간 백악관에서 비서실장을 같이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전 한국 내 상황을 비판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과 관련 "(미국 측 비서실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 문제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다시 보고해달라 요청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방미길에는 대통령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3실장이 모두 동행했다. 통상 대통령 해외 순방 때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실에 남아 국내 상황을 관리하는 터라 모두 국내를 비운 건 이례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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