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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무원 보수 3.5%↑…2017년 이후 최대폭 인상[李정부 첫 예산안]

등록 2025-08-29 11: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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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보수 2년 연속 3%대 상승률

2021년 0.9%에서 지속 상승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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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표단과 조합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공무원 임금·수당 인상! 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 공무원노동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8.0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내년 공무원 임금이 올해보다 3.5% 인상된다. 지난 2017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큰 폭의 보수 인상폭이다.

정부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회복과 성장을 위한 2026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2017년 3.5%를 기록한 뒤 2018년 2.6%, 2019년 1.5%, 2020년 2.8%로 등락을 거듭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인 2021년에는 0.9%까지 떨어졌다가 2022년 1.4%, 2023년 1.7%, 2024년 2.5%, 2025년 3.0%으로 점차 상승하는 추세다.

내년 3.5%의 공무원 보수 인상은 민간과 공공의 보수 격차가 점차 확대되는데 따른 공직사회의 불만 여론을 반영한 조치로 보인다.

2020년까지 민간 기업 임금의 90% 수준이던 공무원 보수는 지난해 83.9% 수준까지 떨어졌다. 최근 몇년간 민간의 임금 상승폭은 매우 컸지만 공무원 보수 상승률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물가상승률을 밑돌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무원노조는 정부에 내년 기본급 6.6% 인상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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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무원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2.05.10.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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