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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집념이 낳은 심장이 뛰는 차[현대차 N 10주년①]

등록 2025-09-21 09:00:00   최종수정 2025-09-22 15: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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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글로벌 누적 판매 15만대 돌파

판매 90% 이상 해외로 위상 높아

고성능 향한 정의선 회장 집념 눈길

N 출범부터 현재까지 전폭적 지원

꾸준한 지원 통해 고성능 영역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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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3.07.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인 N 출범 10주년을 맞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고성능 영역 개척이 주목받고 있다. 고성능 영역 개척을 향한 정의선 회장의 집념이 지금의 N을 만들었다는 진단이다.

정 회장이 고성능 영역 개척을 위해 과감한 결단으로 N을 출범시켰고, 이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며 N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9월 출범한 N은 올 7월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5만대를 넘어서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연간 판매량은 첫 양산차 출시 당시인 2017년 2000대 수준에서 지난해 2만5000대 규모로 늘었다.

특히 N 전체 판매량 가운데 해외 판매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90% 이상이다. 그만큼 N이 해외 시장에서 상품성을 입증받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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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WRC용 경주차인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차량에 동승한 정의선 회장과 토요다 아키오 회장 (사진=현대차) 2024.10.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성능 향한 정의선 회장의 집념
N이 글로벌 고성능 브랜드로 도약한 것은 고성능을 향한 정의선 회장의 집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진단이다.

실제 정의선 회장은 N 출범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정 회장이 2014년 당시 BMW 고성능 브랜드 M의 총괄개발책임자인 알버트 비어만을 영입하는데 공을 들였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현대차는 알버트 비어만이 합류한 2015년 독일 IAA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공개하며 N 출발을 알렸다.

특히 정 회장은 N 출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고성능차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8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에서 고성능차에 대한 철학을 밝힌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정 회장은 "마차를 끄는 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전쟁에서 싸우거나 잘 달리는 경주마도 필요하다"며 "고성능차에서 획득한 기술을 일반차에 접목할 때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현대차에 꼭 필요한 영역"이라고 밝혔다. 고성능 영역 개척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정 회장은 지난해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 깜짝 등장했다. 당시 정 회장과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 회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큰 관심을 받았다.

정 회장은 이 행사에서 "현대차는 N 브랜드를 통해 고성능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며 "'심장이 뛰는 차'를 운전하고 싶은 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정의선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N이 글로벌 고성능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었다"며 "정 회장의 지원으로 모두가 어렵다고 평가한 고성능 영역에서 현대차만의 새 길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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