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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유엔 사무총장 만나 "한반도 평화는 국제 평화와 연계…지원 당부"

등록 2025-09-24 08:21:34   최종수정 2025-09-24 08: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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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국제적 대립·갈등 심화로 유엔 역할 어느 때보다 중요"

유엔 사무총장 "韓 정부와 협력 강화…대북 정책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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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5.09.24. [email protected]

[뉴욕·서울=뉴시스]김경록 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유엔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오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는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안보와도 연계돼 있다"며 "갈등과 대립을 넘어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유엔의 지원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유엔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인재들의 국제기구 진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국제사회가 분열된 상황에서도 한국 정부가 유엔에서 지혜롭고 균형잡힌 목소리를 내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인도지원,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 달성, 인권, 가자 및 우크라이나 등 주요 현안 대응에서 한국이 신뢰받는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와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대북 정책을 적극 지원,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24일(현지시간) 이 대통령이 주재하는 안전보장이사회 고위급 공개토의에서도 만나 인공지능(AI)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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