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위기 몰린 디펜딩 챔프…울산, K리그1 잔류 경쟁 돌입[주목! 이 종목]
26일 오후 2시 대구와 34라운드 홈 경기승강 PO권과 격차 좁아 무조건 승리 필요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잔류 경쟁에 박차를 가한다. 울산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장에서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승점 40으로 9위, 대구는 승점 27로 12위다. 울산은 2022~2024년 K리그1 3연패를 달성해 새 왕조를 구축했으나 올 시즌 끝 모를 부진에 빠졌다. 특히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다녀온 뒤 상황이 급격하게 나빠졌다. 결국 울산은 지난 8월 김판곤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하고, 후임으로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 2012년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떠난 뒤 13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온 신 감독에게 큰 기대가 쏠렸다. 하지만 울산이 꺼낸 승부수는 실패로 끝났다. 신 감독은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포함해 10경기 동안 단 2승(4무 4패)에 그쳤다. 특히 리그에선 7경기 무승(3무 4패)에 빠지며 승강 플레이오프(PO) 추락 마지노선인 9위까지 떨어졌다. 울산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10월 A매치 휴식기에 신 감독과 작별하고 노상래 감독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다만 신 감독과 선수단이 불화를 겪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파이널B(하위 스플릿)로 떨어진 울산에 이번 시즌 남은 목표는 '무조건 잔류'다. 승강 PO로 향하는 10위 수원FC(승점 38·10승 8무 15패)와 격차는 단 승점 2에 불과하다. 그만큼 울산은 리그 종료까지 남은 5경기에서 어떻게든 승리라는 결과를 챙겨야 한다. 다행히 최근 리그 33라운드에서 광주FC(2-0 승), ACLE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일본 산프레체 히로시마(1-0 승)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을 이룬 상태다. 히로시마전에선 강상우, 고승범, 김영권, 루빅손, 보야니치, 에릭 등 핵심 선수들이 휴식을 취해 체력적인 여파도 적다. 여기에 K리그1 득점왕 출신 스트라이커 말컹이 부상에서 복귀한 것도 호재다. 한편 K리그1 12개 구단은 각자 목표를 품은 채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다. 25일엔 조기 우승을 확정한 1위 전북(승점 71)과 준우승을 노리는 2위 김천(승점 55), 파이널B 최강을 노리는 7위 FC안양(42득점)과 8위 광주FC(이상 승점 42·34득점), 승점 획득이 급한 10위 수원FC(승점 32)와 11위 제주SK(승점 32)가 맞붙는다. 이튿날인 26일엔 울산과 대구 경기를 포함해 5위 FC서울(승점 45)과 6위 강원FC(승점 44), 3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55)과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1)의 경기가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