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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美 제조업 부흥 지원"…트럼프 "韓美가 세계 조선 이끌 것"

등록 2025-10-29 15:26:55   최종수정 2025-10-29 18: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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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한민국도 대미 투자 확대…조선 협력도 적극적으로 할 것"

트럼프 "선박 건조 필요…韓美, 짧은 시간에 유수한 순위 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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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북 경주박물관에 도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맞이하고 있다. 2025.10.29. [email protected]

[경주=뉴시스]김경록 하지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조선업 협력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젯밤에 보니 미국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서 진정한, 새로운, 위대한 미국이 만들어져 가고 있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도 대미 투자 확대, 대미 구매 확대를 통해 미국 제조업의 부흥을 지원하고 조선 협력도 적극적으로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대한민국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미국 경제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아주 오래된 한미동맹을 실질화하고 심화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때는 미국이 탁월한 조선 대국이었지만 몇 가지 잘못된 결정 때문에, 또 의지가 취약하면서 이제는 더 이상 선박 수주를 안 하게 됐다"며 "그런데 이제는 선박을 건조하는 게 필요한 조건이 됐다"고 했다.

이어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거론하며 "아주 좋은 조선소를 인수하셨고, 이제 다시 한국과 미국이 조선을 함께 이끌어 나가면서 짧은 시간 내에 세계의 유수한 순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융숭한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위대한 대통령이고, 또 그렇게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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