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정상회담, 악수로 시작…밝게 웃은 트럼프, 시진핑은 옅은 미소만
트럼프가 먼저 도착…"성공적인 회담할 것"트럼프 "다시 만나 기쁘다"…시진핑 "나도"
[서울·워싱턴=뉴시스]이혜원 기자,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 회담이 6년 만에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30일 오전 11시께 부산 김해국제공항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부대 내 의전 시설 '나래마루'에서 회담을 위해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도착해 기다렸고, 이어 시 주석이 입장해 악수했다. 트럼프 대통령 시 주석 허리를 두드리며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저도 그렇다"고 짧게 답했다. 회담 장소에 먼저 도착해있던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을 직접 맞이하러 나오지는 않았다. 대신 미국 의전 총책임자인 모니카 크롤리 국무부 의전장이 건물 앞으로 나와 미소를 띠며 시 주석과 인사를 나눴고, 건물 내부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성공적인 회담을 할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시 주석은 매우 까다로운 협상가이고, 좋지 않다. 우린 서로 잘 알고 있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취재진이 오늘 몇 건의 합의가 타결되는지 묻자 "오늘 훌륭한 합의를 이룰 것이다"라고 긍정하며 "서로를 잘 이해하게 될 것이다. 훌륭한 관계를 유지해 왔고, 늘 그랬다"고 긍정했다.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로 했고, 시 주석은 짧은 인사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사하는 내내 미소를 지었고 간혹 이를 보이며 웃음까지 지었지만, 시 주석은 옅은 미소만 살짝 짓는 수준에 그쳤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정상 특별 만찬에서 시 주석과 회담이 3~4시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