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車관세 인하 명문화…완성차 업계 '안도'
한미 양국 자동차 관세 인하 명문화25%→15% 인하로 관세 부담 줄어현대차·기아, 연 2.4조 이익 증가 전망현대차 "헌신적 노력해준 정부에 감사"
이에 따라 기존 25% 관세 국면에서 어려움을 겪은 국내 완성차 업계는 관세 부담을 대폭 줄일 전망이다. 특히 이번 관세 인하로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란 기대다. 미국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한 조인트 팩트시트(합동 설명자료)를 발표하고 한국산 자동차와 부품 등에 부과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국내 완성차 업계는 기존 25% 관세 부담에서 벗어나 일본, 유럽연합(EU)과 동일한 15%의 관세 여건에서 경쟁하게 됐다. 현대차·기아의 경우 국내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차량 규모만 연간 100만대 이상인 만큼, 관세 인하 효과도 클 것이란 진단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관세 인하로 연간 2조4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볼 것이란 추산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어려운 협상 과정을 거쳐 타결에 이르기까지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현대차·기아는 앞으로도 관세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등을 통해 내실을 더욱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달 31일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에 관세와 관련해 너무 감사하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