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출장시 이코노미"…중동 리스크에 LG전자, 비상경영 돌입
최근 임원들에 비상경영 지침 전달국내 출장도 화상회의로 대체"경영 불확실성 선제적 대응 차원"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임원들에게 사내 비상경영 체제 전환을 위한 지침들을 개별적으로 전달했다. 올 2분기부터 LG전자 임원들은 해외 출장 시 비즈니스석이 아닌, 이코노미석을 탑승해야 한다. 국내 출장이 필요한 경우에도 화상회의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임원 등 조직 책임자의 경비는 기존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LG전자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중동 전쟁으로 인한 경영 환경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최근 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해상운임 및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는 등 수익성 악화 요인이 확대되고 있다. TV와 가전 등 완제품은 사업 구조상 물류비와 원가 부담이 동시에 커지면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또한 글로벌 소비 심리 위축도 부담 요소로 꼽힌다. 전쟁 장기화로 주요 시장의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TV와 가전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 LG전자는 비용 절감과 함께 사업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우선순위 또한 면밀하게 살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도 지난달 디바이스경험(DX)부문 임원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석이 아닌, 이코노미석을 탑승하도록 하는 항공권 지침을 시행했다. 한편, LG전자는 올 1분기 매출 23조7000억원을 넘기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1조6700억원대로 전년 대비 33% 증가해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업계 관계자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경영 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선제적으로 비용 관리에 나서야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