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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김정남 피살, 무도한 테러"

등록 2017-02-15 08: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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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5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피살된 데 대해 "진짜 공화국의 이름을 가지고 유일하게 세습정치를 하고 있는 나라만이 할 수 있는, 아주 무도한 테러"라고 규탄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김정은의 지시가 아니면 로열패밀리를 건드릴 수 없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대해 "김정은 자신의 권력 유지를 위한 독살이라고 본다면"이라고 전제한 후 이같이 밝혔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9시 비상회의를 소집, 향후 안보 불안요소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정부에 촉구할 방침이다.

 그는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는 김정은이다, 이걸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것이기 때문에 정말 만에 하나 나타날 수 있는 안보 불안이나 여러 공격에 대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김정남 피살이 탄핵정국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그런 정도의 변수에 의해서 안보가 흔들리고 또 정치가 흔들리는 그런 단계는 지났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황 대행이 비상한 자세로 북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관련 우방국과 협력체계를 강화해서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불상사에 대비해나가면 된다"며 "정치권도 비상한 각오로 예의주시하면서 정부 대응에 협력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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