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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북핵, 대화로 해결해야"···긴장 고조 언행 자제 촉구

등록 2017-08-12 14:25:26   최종수정 2017-08-12 17: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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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독일)=AP/뉴시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전화통화에서 한반도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시 주석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북핵 문제는 대화와 담판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면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언행의 자제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달 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회담을 시작하기 전 악수하고 있다. 2017.08.12.
【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전화통화에서 한반도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시 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핵 문제는 대화와 담판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과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는데 공동의 이익이 있다"면서 "관련 당사자들이 자제를 유지해야 하고 한반도 정세 긴장을 고조시키는 언행을 피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시 주석은 또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은 결국 대화와 담판이라는 큰 방향을 견지해야 한다. 중국은 상호 존중의 기반 아래 미국 측과 소통을 유지하고 한반도 핵 문제의 적절한 처리를 함께 추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측이 한반도 핵 문제에 있어 발휘해온 역할을 충분히 이해한다. 미국은 중국과 함께 중대한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길 원한다"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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