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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뉴욕 트럭 테러 배후 주장 "칼리프 전사의 소행"

등록 2017-11-03 13: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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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 용의자 사이풀로 사이포브(29). 사진은 세인트 찰스 카운티 교정 당국이 제공한 것이다. 2017.11.01
【뉴욕=AP/뉴시스】이지예 기자 =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2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트럭 테러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주장했다.

 국제 테러 감시단체 시테(SITE)에 따르면 IS가 운영하는 주간 선전 매체는 뉴욕 테러범 사이풀로 사이포브(29)가 "칼리프(이슬람 제국)의 전사"라고 밝혔다.

 IS는 사이포브가 자신들과 연계돼 있다는 구체적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들은 서방에서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범)들의 테러가 발생할 때마다 자신들이 배후라고 주장했다.

 사이포브는 지난달 31일 맨해튼 남부에서 자전거 도로로 트럭을 돌진했다. 이 사건으로 8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사이포브는 현장에서 경찰 총에 맞고 체포됐다.

 사이포브가 테러에 사용한 트럭에서는 "IS는 영원하다"는 내용의 쪽지가 발견했다. 그는 수감된 병실에 IS 깃발을 달아달라고 하는 등 범행 사실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사이포브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으로 2010년 미국에 이민 왔다. 수사당국은 그가 미국에 들어온 뒤 급진화됐으며 IS가 추종자들에게 제시한 테러 방법을 그대로 따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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