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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아프린에 입성" 주장…쿠르드군 "전날 물리쳐" 부인

등록 2018-01-21 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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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AP/뉴시스】 터키의 레셉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15일 수도 행사에 참석 중 연설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에르도안은 쿠르드족 민병대를 주축으로 시리아 국경보안군을 구축하려는 미국을 맹렬히 비난했다. 2018. 1. 15.
【하사(터키)=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터키군이 친 터키 시리아반군과 함께 21일 북서부 시리아 국경 부근의 쿠르드 도시 아프린에 입성했다고 터키군 관계자가 주장했다.

터키군은 이틀 전부터 시리아 북동부의 쿠르드족 본거지에서 떨어진 아프린과 만비지를 제트기와 포대를 동원해 시리아 국경 넘어 공격했다. 터키는 '올리브 가지'라는 작전 명으로 시리아 쿠르드족 거주지에서 시리아 반군으로 활약 중인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와 시리아민주대(SDF)를 축출하려는 계획이다.

터키는 1주일 전 미국이 시리아 북동부에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쿠르드족 민병대를 주축으로 중용한 가운데 시리아 국경보안대를 창설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미국을 비난하면서 쿠르드족 도시에 대한 공격을 공언했다.

이날 터키군의 아프린 입성 주장과는 달리 YPG 대변인은 터키군을 전날 공격에서 물리쳤다면서 터키의 아프린 진입을 부인했다.

영국 소재의 시리아 인권관측단도 현지인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양쪽이 아프린 북부와 서부에서 충동했으나 터키군은 진입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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