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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시리아, 한 달만이라도 제발 휴전을"…화학무기 진상 조사

등록 2018-02-07 10: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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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타=AP/뉴시스】5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 장악 지역인 동구타의 한 병원에서 공습으로 부상을 입은 어린이들이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은 시리아 반군단체 '구타미디어센터' 제공. 2018.2.6.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유엔은 6일(현지시간) 시리아 내전에서 폭력 사태가 다시 심화해 심각한 인도적 위기가 빚어지고 있다며 휴전을 촉구했다.

 유엔의 시리아 대표들과 인도주의 담당관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시리아 여러 지역에서 인도적 위기로 인한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밝혔다고 유엔뉴스센터가 전했다.

 이들은 "최소한 한 달 만이라도 인도적 구호품과 서비스 제공, 중환자와 부상자들의 대피, 민간인들의 고통 완화를 위해 시리아 전역에서 호전적 행위들의 즉각적 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장악 지역인 동구타, 이들리브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일 하루 동안에만 63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북부 아프린에서는 터키가 쿠르드 민병대를 몰아내겠다며 군사 작전을 진행해 민간인 수천 명이 집을 잃고 피난길에 올랐다.

 화학무기 의심 공격이 또 다시 발생하기도 했다. 유엔 시리아 독립조사위원회의 파울로 핀헤이로 위원장은 "동구타와 이들리브에서 무기화된 염소가스가 포함된 폭격이 있었다는 보고가 여럿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몇 주새 민간인에 염소 가스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정부와 이들을 지지하는 러시아는 화학무기 공격 배후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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