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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서 격추된 뒤 자폭한 조종사에 영웅 칭호

등록 2018-02-06 13: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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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토프나도우=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로스토프 나 도우의 한 농기계 제조사를 방문해 콤바인을 몰고 있다. 2018.2.2
러시아의0 시리아 군사개입 이래 첫 전투기 격추 사례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러시아 국방부는 5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전투기가 격추된 뒤 자폭한 조종사에 러시아의 최고 영예인 '러시아 연방의 영웅' 칭호를 내렸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주 시리아에서 사망한 전투기 조종사 로만 필리포프(33)에 '러시아 연방의 영웅' 칭호를 수여했다.

 필리포프는 3일 수호이-25 전투기를 타고 시리아 반군 지역인 이들리브 상공을 비행하다가 반군이 쏜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에 맞아 추락했다.

 필리포프는 기체에서 탈출해 낙하산을 타고 반군이 장악한 텔데베스에 착륙했다. 그는 소지하고 있던 무기로 반군 조직원들과 싸우다가 부상을 심하게 입자 수류탄으로 자폭했다.

 러시아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시리아 군사작전을 개시한 이래 러시아군 전투기가 반군에 의해 격추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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