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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군, 유엔 휴전 결의안 다음날에도 동 구타 공격해

등록 2018-02-25 20: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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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타(시리아)=AP/뉴시스】시리아 수도 외곽 반군 장악 지역 동구타에서 23일 시리아 정부군의 공습으로 거대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24일 지난 7일 간 동구타에서의 민간인 사망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으며 이중 121명은 어린이라고 밝혔다. 2018.2.24
【다마스쿠스(시리아)=신화/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엔의 휴전 결의안 채택에도 시리아 정부군의 공습과 포격이 25일 수도 외곽의 동 구타 지역에 행해졌다고 반정부 단체들이 말했다.

영국 소재 시리아 인권관측단은 이날 아침에 동 구타의 세리포니에 구역에 공습이 다시 행해졌다고 현지인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외신에 전했다.

또 이날 포격으로 동 구타에서 3명이 사망했다고 인권관측단은 덧붙였다.

24일 유엔 안보리는 마라톤 논의 끝에 시리아 전역에 30일 간의 휴전을 "지체 없이" 개시하도록 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동 구타를 비롯 시리아 전역에서 고통 받고 있는 시리아 국민들에게 인도주의 구호 물자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결의안은 러시아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적대행위 중지 대상에서 이슬람국가(IS) 조직 및 알케에다 조직 및 전 누스라전선의 하야트 알샴 조직들을 배제했다. 결의안은 22일 채택이 시도됐으나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

지난 18일 오후부터 시작된 시리아 정부군 및 러시아의 공습과 포격으로 24일까지 500명이 넘는 동 구타 시민들이 사망했다.

동 구타에서는 결의안 채택 직후의 야간에는 조용했으나 일요일이 되자 포격과 공습이 재개됐다. 시리아 정부군은 동 구타 내의 알카에다 연계 조직과의 전투 때문에 공습을 다시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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