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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안희정 사퇴서 제출,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돌입"

등록 2018-03-06 10:00:56   최종수정 2018-03-06 10: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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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시스】함형서 기자 = 6일 오전 안희정 충남도지사 성폭행 파문과 관련해 남궁영 행정부지사가 충청남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email protected]
【홍성=뉴시스】유효상 기자 = 여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사퇴서를 제출, 남궁영 행정부지사가 도지사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남궁 부지사는 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안 지사 사퇴서 제출, 권한대행체제 돌입, 4700여 공무원들의 흔들림 없는 도정운영 등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남궁 부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안희정 지사와 관련 뉴스를 접하고 도정에 실망하는 도민들게 행정부지사로서 죄송하다"고 서두를 꺼낸 뒤 "현재로서는 안 지사의 도정 정상수행이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지사가 일단 지사직 사퇴의사를 밝혔고, 오늘 도의회에 제출한 사퇴서가 수리되면 관련 법에 따라 민선 7기 출범 전 까지 권한대행체제로 도정을 총괄하겠다"며 "그동안 도정은 시스템으로 움직여왔다. 지사가 없는 비상상황 인 만큼 전 직원들은 큰 경각심과 무거운 책임을 갖고 도정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 부지사는 여성비서 기용 의사결정에 대해 "정확하게 모르겠다. 지사께서 임명한 것이고 이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 사전인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다.

 피해자 보호조치에 대해 "오늘 중 윤원철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정무라인 모두 일괄 사표를 제출한다고 들었다. 그러나 당사자인 김지은씨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토록 하겠다"며 "피해자의 개인정보에 대해서는 추가피해 예방을 위해 더 이상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추가피해자 파악 및 대책에 대해서는 "또 발생한다면 업정조치하겠다. 우리가 추가 피해자를 인지할 수가 없다. 만약 있다면 본인이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안 지사의 소재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른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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