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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야당·시민단체 "안희정 철저한 진상조사"

등록 2018-03-06 14: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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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뉴시스】함형서 기자 = 6일 오전 안희정 충남도지사 성폭행 파문과 관련해 충남도청 기자실에 안희정 충남도지사 사임통지서가 붙어 있다. [email protected]
【천안·홍성=뉴시스】이종익 기자 = 충남지역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6일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현직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일제히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사법당국의 엄중 처벌 등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이날 '두 얼굴의 야누스, 안 지사는 충남도민께 석고대죄하라'는 성명을 통해 "안 지사는 본인의 권력을 이용해 강압으로 약자인 여성을 철저히 짓밟은 용서받지 못할 죄인"이라며 "온화한 미소와 세련된 매너로 충남도민들을 혹세무민하고 철저히 농락한 두 얼굴의 파렴치범"이라고 비판했다.

 바른미래당 충남도당 역시 같은 날 논평을 통해 "현역단체장이었고 유력 대선후보였던 안 지사는 국민 앞에 서서 자신의 잘못을 국민께 사죄하라"며 "인면수심 안 지사는 수사에 적극적으로 응하고 사법당국은 안 지사를 구속수사하라"고 밝혔다.

 이날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성명을 통해 "사법당국은 주저하지 말고 안 지사를 구속수사해야 마땅하다"며 "안 지사가 오늘부로 직을 내려놓는다고 표명한 것은 당연하다. 용서를 구한다는 말도 구차스럽다"고 비난했다.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어 "국민을 믿고 국민에게 도움을 요청한 성폭행 피해자의 호소에 우리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깊은 위로와 격려를 드린다"며 "안 지사가 행한 성폭행 범죄를 비롯한 여죄가 단죄될 때까지 피해자와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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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JTBC 뉴스룸 화면 캡처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이날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안 지사 언론 보도에 형언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며 "피해자 분과 충남도민 여러분께 당을 대신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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