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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트럼프의 이란 핵협정 파기, 심각한 실수"

등록 2018-05-09 09: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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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동맹국으로부터 등 돌리는 일"

"이란 핵프로그램 제약 없으면 전쟁 나서야 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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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을 파기한 결정은 "심각한 실수(serious mistake)"라고 비판했다.

 CBS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탈퇴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으로부터 등을 돌리는 일"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실은 분명하다. 이란 핵협정은 작동하고 있다"며 "유럽 동맹국들과 독립적인 전문가들, 현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이같은 견해를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또  "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는 미국에게 이익이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크게 후퇴시켰다"면서 "북한의 핵 사찰과 검증 체제는 정확히 미국이 북한과 협력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 위험성은 누구나 알고 있다"면서 "핵무기는 이미 위험한 체제를 대담하게 할 수도 있고, 우리의 친구들을 파괴로 위협하고 미국의 안보에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제기하며,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에서 군비 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JCPOA 하에서의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제약이 없어진다면, 우리는 위협을 안고 살아야 하거나 아니면 핵 프로그램을 막기 위해 전쟁에 나서야 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국제합의에서 지속적으로 협정을 파기하는 것은 미국의 신뢰를 약화시키고 세계 강대국들과 마찰을 빚게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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