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재' 신태용 감독 "플랜 A, B 수정 불가피한 상황"
선수별 맞춤형 재활과 컨디션 관리 실시
권창훈이 프랑스 리그앙 최종전에서 부상을 당해 대표팀 발탁이 어려워진 가운데 이근호의 부상 부위가 재점검이 필요할 정도로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은 2차례에 걸쳐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른 뒤 6월3일 출국할 때까지 최종 명단 23인을 추릴 계획이다. 신태용 감독은 21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공식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실시했다.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지만 위기를 전면 돌파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신감독은 이근호의 몸 상태에 대해 "구체적인 소견은 정밀 진단을 받아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근호가) 걷는 것에 대해 불편을 느끼고 있다. 이근호의 몸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소견은 내일 오전 중에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권창훈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권창훈은 몸이 좋고 1년 동안 열심히 해왔다. 에이전트를 통해 디종 감독에게 (권창훈이)일찍 합류하길 바란다고 말했지만 팀 사정상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오지 못했는 데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 권창훈에 대한 대체 발탁은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진수에 대해서는 "지금 상황에서는 평가전에 나오기 힘들다. 22~23일 테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만약 테스팅을 해보고 통과 기준을 넘지 못하면 23명 최종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의 부상자가 나오지 않도록 전담 트레이너들이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다. 선수별 맟춤형 재활과 컨디션 관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오늘부터 총성 없는 전쟁인 월드컵이 시작된다. 선수들에게 서로를 존중하고 말과 행동을 조심하면서 예의를 지킬 것을 요구했다. 그래야 팀이 하나가 된다. 이 중에서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이 나올 것이다. 그 선수들 몫까지 월드컵에서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극마크 선수들은 22일 하루 휴식을 취하며 메디컬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훈련은 23일부터 실시한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