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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폼페이오 "트럼프, 북미회담 준비 잘 돼 있어…美 입장 불변"

등록 2018-06-11 15:48:45   최종수정 2018-06-11 15: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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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오늘 아침 北과 함께 실질적·구체적 회의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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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1일 싱가포르 대통령 궁 이스타나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리셴룽 총리의 회담이 시작되기 전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과 대화하며 웃고 있다. 2018.06.11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내일의 협상(engagement)을 위해 잘 준비돼 있다. 미국의 입장은 분명하고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현지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등과 오찬회동을 한 뒤 이 같이 말했다. 오찬은 리 총리 주재로 열렸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미 대표단이 참석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오늘 아침 북한과 함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회의를 가졌다"며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내일의 협상을 위해 잘 준비돼 있다. 미국의 입장은 분명하고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성 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이날 오전 실무회의를 끝낸 직후에도 폼페이오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성 김 대사가 오늘 북한 (실무협상팀)을 만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얼굴이 보이는 사진 2장을 함께 올렸다. 김 대사는 사진 속에서 진지하게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 듯 보였고, 최 부상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었다.

 북미 실무팀은 이날 오후 회의를 재개했다. 북미 양측은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비핵화 완성을 위한 일정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간극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체제안전보장'(CVIG) 중 어떤 이행방안을 마련할지를 놓고 여전히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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