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추스바오 "트럼프,中과 큰 도박…양국 모두에 고통"
"양국 사이에 원자탄을 둔 셈…폭발시 재앙적"
19일 환추스바오는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고집스럽고 제멋대로인 행동을 중국이 받아들이고, 자신의 위협에 중국이 울분을 억누르고 감히 아무 말도 못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 같다"면서 "그는 도박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또 "트럼프 행정부의 큰 도박은 중국 인민의 이익에 피해를 입힐 뿐만 아니라 자국 대중 이익도 도박에 건 셈"이라면서 "이는 하나의 원자탄을 양국 사이에 둔 것과 같고, 폭발시 양국 모두 큰 재앙을 겪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은 "트럼프의 최신 입장을 분석해 보면 그는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동시에 중국이 반격하지 않고, 무역 전쟁의 규모를 통제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트럼프는 이를 통해 미국 사회에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 강경 노선이 맞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려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 즉각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만약 미국이 이성을 잃고 (추가) 관세 목록을 발표한다면 중국은 부득이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상호 결합된 종합적 조치로, 강력히 반격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뿐만 아니라 중국 사회도 극한으로 치닫는 미국의 위압과 위협을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언론은 "트럼프 행정부는 오만한 자세로 중국 측의 탄약이 곧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중국의 탄약을 절대 다 없어지지 않는다”면서 “아울러 양국간 무역관계가 훼손됐을 경우 양국이 받은 고통은 대체도 동등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에 앞서 중국 상무부는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미국은 500억 달러 관세 부과 목록을 발표한데 이어 2000억 달러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는 극히 위압적이고 위협적인 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이성을 잃고 (추가) 관세 목록을 발표한다면 중국은 부득이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상호 결합된 종합적 조치로, 강력히 반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