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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상무부 "美, 사상 최대 규모 무역전쟁 도발…우리도 반격"

등록 2018-07-06 13: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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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 핵심이익과 국민 전채 이익 위해서 필요한 반격할 것"

"WTO에 관련 상황 보고…세계 각국과 함께 자유무역 수호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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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이 6일 0시 01분(미 동부시간 기준)부터 340억 달러(약 38조원)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것과 관련, 중국 정부는 "세계 무역 규정 위반 행위"라면서 강력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12시 5분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미국은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경제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전쟁을 도발했다"면서 "이는 전형적인 무역 패권주의”라고 밝혔다.

 또 "이(미국의 조치)는 세계 공급 및 밸류 체인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세계 경제 회복의 속도를 저해하며 세계의 혼란을 촉발하게 된다"면서 "전 세계 더 많은 무고한 다국적 기업과 일반 기업 및 일반 소비자에게 악영향를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과 국민들의 이익에도 피해를 입힌다"고 부연했다.

 이어 "중국은 선제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국가 핵심 이익과 국민 들의 전체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서라면 어쩔수 없이 필요한 반격을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무부는 "우리는 즉시 세계무역기구(WTO)에 관련 상황을 보고할 것이며, 세계 각국과 함께 자유무역와 다자무역체계를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동시에 중국은 지속적으로 개혁을 심화하고 개방을 확대해 나갈 것임을 다시 확인한다"면서 "중국은 기업가 정신을 보호하고,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며, 중국에 있는 세계 각국 기업들을 위해 양호한 경영 환경을 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관련 기업들이 받는 영향을 평가 및 분석할 것이며, 향후 효과적인 조치를 통해 기업들을 도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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