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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미국산 제품들에 최대 25% 관세 부과…2차 보복

등록 2018-07-06 16: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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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마 (페루) = AP/뉴시스】 = 엔리케 페냐 니예토 멕시코 대통령이 14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미주 정상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그는 21일 유럽연합과 멕시코 농산물에 대한 관세 철폐등 무역협정의 개정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멕시코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 데 맞서 멕시코 정부가 5일(현지시간) 30억 달러(약 3조3477억원) 규모에 달하는 미국산 제품들에 대해 최대 25%의 2차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지난 달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멕시코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뒤 같은 달 5일부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에 따라 돼지고기, 감자, 위스키 등 다수의 상품에 대해 부과해 오던 특혜관세(저율의 차별관세)를 철폐했다. 

 멕시코 정부의 2차 보복관세는 사과, 크랜베리, 다양한 치즈 등 미국산 농산물에 부과될 예정이다. 다수의 미국산 철강 제품에도 관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보복 관세 비율은 15~25%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멕시코 당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관세 부과를 유지하는 한 보복관세도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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