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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코츠 DNI, 트럼프의 푸틴 방미 초청에 '경악'

등록 2018-07-20 06:30:43   최종수정 2018-07-20 06: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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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2월 13일(현지시간)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2.14.
【 애스펀( 미 콜로라도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댄 코츠 미국 국가안보국장(DNI)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올 가을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백악관에 초청하기로 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코츠는 콜로라도 주의 애스펀 안보 포럼 참석 중 사회자가 푸틴 방미 초청 소식을 전하자, 자신의 귀를 의심한다는 듯 귀에 손을 가져다 대면서  " 다시 말해 보라"고 말했다.

 그런 다음 깊은 한숨을 쉬고 " 알았다"(OK)고 대답했다.  코츠는 이어서 미소를 지으며 "아주 특별한 행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 날 앞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올 가을에 푸틴을 워싱턴으로 초청하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코츠는 트럼프 대통령이 헬싱키에서 푸틴과의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부인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뒤에 재빨리 반대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미국 정보기관들이 러시아의 대선 개입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러시아는 여전히 미국의 민주주의 파괴하기 위해 전면적인 노력을 계속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과 상반되는 의견을 밝힌 데 대해서 "정보기관의 전문가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말을 바꾸어 자신의 발언을 해명한 것이 기쁘다고도 말했다.

 코츠의 임무는 17개 정보기관을 조율하고, 이에 대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일이다. 

  지난 해 3월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DNI에 임명된 코츠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비난 했다는 이유로 러시아 입국이 금지된 상태이다.  그 이후로도 러시아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강경 발언을 계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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