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여가부 장관 후보자 "어깨가 무겁다"
"성평등한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진통 겪고 있어"
진 후보자는 이날 "우리사회가 성평등한 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진통을 겪고 있는 와중에 여가부 장관직에 내정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진 후보자는 "제 역할과 의무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우선 원내수석부대표로서 8월 임시국회에서 민생입법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후 국회청문회를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진 후보자는 1967년생 전북 순창 출신으로 순창여고와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38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진 후보자는 여성 인권과 양심적 병역 거부자, 성소수자에 대한 변호에 힘을 쏟았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여성인권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19대 총선에 민주당 비례대표로 발탁됐고 문재인 대선후보의 대변인을 맡았다. 20대 총선에서는 서울 강동(갑)에서 당선됐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부대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국회 저출산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 간사, 지난해 대선 유세부본부장, 민주당 제1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현재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대야(對野) 협상하는 수석부대표로서 여성은 처음이었다. 진 후보자는 국가정보원(국정원) 정치개입 문건을 국회에서 처음 공개하고 국정원 개혁 7법과 경찰개혁법 등을 대표발의 했다. 또 형제복지원 진상규명을 포함한 과거사 정리 재개를 5년 동안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여성과 어린이 안전, 개인정보보호, 공공부문 일자리 개선 등에도 노력해왔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