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선미 "너의 이상향, 내가 맞지 않겠지···그럼 넌 나가"
선미는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이번 앨범 ‘워닝’으로 선미라는 가수가 가진 정체성을 확고하게 하고 싶어요. 선미라는 장르를 만들기 위한 '디딤돌 3부작'이 됐으면 합니다"고 말했다.
선배 섹시가수의 대표주자들로 손꼽히는 엄정화, 이효리와는 다른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이효리 선배님은 에너제틱하고 글래머러스하죠. 엄정화 선배님은 여자가 봐도 섹시하고 유혹적이에요. 저는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지 않죠. 대신 여리여리하고 연약해 보이지만 찰나의 순간에 뿜어내는 에너지가 있어요. 그런 부분들이 제 정체성이라고 생각해요." 선미가 이제 후배들의 롤모델이 됐다. 최근 JTBC '아이돌룸'을 촬영했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엠넷 '프로듀스 101' 출신으로 그룹 '위키미키' 멤버로 활약 중인 최유정이 게스트로 나온 일화다. "정말 밝은 친구인줄 알았어요. 근데 저를 보고 굳더니 아무 말도 못하더라고요. 저는 후배들에게 먼저 편하게 다가가요. 친근하게 다가가서 저를 롤모델로 꼽는 것이 아닐까요"라며 웃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