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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위장전입 문제 거듭 죄송"…총선 출마여부 즉답 피해

등록 2018-10-04 11: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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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64회국회(정기회) 9차 본회의 '교육, 사회, 문화에 관한 질문'에 참석한 유은혜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이재은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자신의 위장전입 사실을 지적하는 야권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위장 전입한 사실에 대해 국민에게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딸이 1997년 초등학교 입학할 때 유치원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 다니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지난달 19일 인사청문회 당시 1996년 10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서울 북아현동에 살면서, 주소는 서울 정동의 성공회 사택으로 위장 전입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신중하지 못했다"고 사과한 바 있다.

 유 부총리는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교육부 장관을 위해 올인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할 수 있느냐'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지금 집중하고 온 힘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사회부총리와 교육부 장관으로서의 일"이라며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이 거듭 총선 출마 여부를 물으며 압박하자 유 부총리는 "총선 출마, 부출마가 중요한 게 아니고 그 기간에 얼마나 성과를 내고 최선을 다하느냐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교육부 장관 제의를 받았을 때 고사하지 않은 점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유 부총리는 '장관 지명됐다는 연락을 받고 양심에 위배돼 고사한 적이 있느냐'는 주 의원의 질문에 "사회부총리 자리가 얼마나 엄중한지 깊이 성찰하고 숙고했다"며 "실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라는 말씀으로 듣겠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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