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북러정상회담 전망…김창선, 블라디보스토크 시찰(종합)
FNN, 김창선 블라디보스토크 시찰 모습 포착23일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비정기 항공편 편성
일본 라이브도어뉴스는 17일 블라디보스토크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24일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회담 장소로는 극동연방대가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날 극동연방대 스포츠용 건물 1동이 북러 정상회담 준비차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건물 내 안내데스크 등에는 "김 위원장의 방문과 관련해 17~24일까지 폐쇄", "기술적 이유로 17~30일까지 폐쇄" 등 안내문이 부착됐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대학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의 방문 및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 대비해 건물 내 모든 시설이 폐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이날 김 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의 블라디보스토크 시찰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김 부장은 블라디보스토크 역 주변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은 지난 2월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베트남 하노이를 먼저 찾아 주요 장소를 둘러보는 등 북한의 중요한 행사에 앞서 김 위원장 동선을 사전 점검하는 역할을 맡아 왔다. 회담에 앞서 23일에는 평양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는 비정기 항공편이 편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항공편을 통해 북한 선발대 및 경호원 등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은 이와 관련, 국영 타스통신에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 만남에 대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 최고지도자의 러시아 방문은 지난 2011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북러 정상회담을 통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 결렬 이후 대응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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