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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내일 아침 러시아 국경 넘는다

등록 2019-04-23 07: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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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비핵화 관련 북 입장 지지 여부 관심

제재 대상 북 노동자 쿼터 늘릴지도 주목

회담 뒤 공동성명 발표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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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뉴시스】이영환 기자 = 북-러 정상회담을 앞둔 22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역이 보이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용열차를 이용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9.04.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영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곧 방문한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김위원장이 곧 러시아를 방문한다면서 방문기간 두 사람이 회담을 갖는다고 전했다.

한편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관계의 확대발전과 경제협력 확대 및 비핵화 등 한반도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합의 내용을 공동선언으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련 소식통이 전했다.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결의에 따라 러시아내 북한 노동자 1만명을 연내로 모두 귀국시켜야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은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체류 인원을 오히려 크게 늘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또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이 '빅 딜(big deal)'을 요구하는 미국측 입장과 단계적 해결을 주장하는 북한 입장 사이에서 어느 쪽 손을 들어줄 것인지 귀추가 크게 주목된다.

이와 관련 스티븐 비건 미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최근 러시아를 방문해 러시아가 미국측 입장을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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