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15일 파업, 경북 시내버스 정상운행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 시내버스업체 노조가 노동시간 주 52시간 적용에 따른 손실 임금 보전과 정년 연장을 내걸고 오는 15일 총파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경북 시내버스 노동조합은 정상 운행한다. 한국노총 전국 자동차 노동조합연맹 대구버스지부(이하 대구버스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찬성률 96.9%의 압도적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버스노조는 한국노총 버스노조 총파업 예고일인 오는 15일 오전 4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파업에는 대구지역 시내버스 업체 26곳 중 22곳이 동참할 것으로 전망돼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대구시는 버스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 투입 등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파업참가자가 대규모이고 노선도 많아 시민들의 극심한 불편이 예상된다. 하지만 경북은 현재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 이번 파업에는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