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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파업 D-2]오늘이 고비…정부-노조 비공개 회동 돌파구 찾나

등록 2019-05-13 09: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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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관련 서울시버스노조의 파업 찬반 투표가 실시된 9일 서울 양천구 양천공영차고지에서 버스들이 주차돼있다. 한편, 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6시께 공개되며, 파업이 의결될 경우 오는 15일 서울 시내버스 전체 노선 운행이 중단된다. 2019.05.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버스 노조 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노조측와 비공개 회동을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사태 봉합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 부총리는 13일 오전 서울에서 류근중 자동차노련 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할 예정이다.

이번 면담은 자동차노련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양측의 회동으로 초읽기에 들어간 버스노조 총파업이 전환의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노조는 주 52시간 근로 적용에 따른 인력 충원버과 근로시간 감소에 따른 임금 보전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직접적인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버스운송사업은 지방자치단체사업여서, 재정도 지자체 몫이다. 노조는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시행하는 준공영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역시 지자체가 수입 감소분을 메워주는 구조다.노조측의 요구가 관철되기 위해서는 법 개정 등의 절차와 버스비 인상 등 후속조치가 불가피해 진통이 예고됐다.

정부와 지자체는 버스 파업에 대한 대책을 모색할 방침이다.국토부는 상황 대응 TF팀을 가동 중이며, 전세버스 투입과 택시부재 해제, 도시철도 연장운행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 중이다. 경기도도 이날 오전 경기도 버스 노사 관계자,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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