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빈소에 공식 조문 시간 전부터 잇단 발걸음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동교동계 최경환·설훈 등…손학규도 찾아여야 5당 대표 시간 차 있지만 총집결장례위원회 구성 속속…사회장 준비 중
동교동계의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 등은 이른 오전부터 장례식장에 도착해 주변을 챙겼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한광옥 전 의원 모습도 보였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8분께 장례식장에 모습을 보였다. 손 대표는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섰다. 당초 오신환 원내대표와 오후 4시 방문할 것으로 파악됐으나 공식 조문 이전에 미리 찾은 것으로 보인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전 10시50분께 이희호 여사 장례식장을 방문한다. 민주당의 경우 이해찬 대표는 오전 11시30분,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후 5시 빈소 방문을 예정하고 있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장례식장을 찾는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도 오후에 잇따라 조문한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오후 4시, 유승민 전 대표는 오후 4시30분에 방문을 예정하고 있다.
이 여사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이 여사가 마지막으로 남긴 대국민 메시지를 공개한다. '이희호 여사 사회장 장례위원회' 김성재 집행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이 여사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6층 교수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여사의 유지(遺旨·죽은 사람이 살아서 이루지 못하고 남긴 뜻)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는 앞으로의 장례 절차 및 장례위원회 구성 등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장례위원회는 장상 전 국무총리 서리와 권노갑 민주평화당 상임고문을 공동 위원장으로, 집행위원장에 김 위원장을 확정했다. 박지원 평화당 의원은 부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따르면 장례위 고문으로는 여야 5당 대표를, 장례위원으로 현역 의원들이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박 의원은 전날 각 당에 협조 요청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례식장 조문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발인은 14일 오전 6시30분이다. 이 여사가 장로를 지낸 신촌 창천교회에서 예배 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