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특집]건국대, 2196명 선발…'학생부 종합전형' 중복 지원 허용
학종 서류평가 비중 높여…내신·면접 부담감소논술전형 교과반영 삭제…수능 최저등급 적용자소서 부모 등 배경암시 금지…블라인드 면접
올해 건국대는 학생부 종합전형 내 중복지원을 허용하고 논술 전형에서 학생부(교과)를 적용하지 않는 등 지원자 부담을 완화했다. 또 자소서에 부모 등 출신배경 암시를 금지하고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해 입시 공정성을 높인다. 건국대는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KU자기추천(798명) ▲KU학교추천(475명) ▲사회통합(63명) ▲기초생활및차상위(60명) ▲농어촌학생(78명) ▲특성화고교졸업자(27명) ▲특성화고졸재직자(136명) ▲특수교육대상자(20명) 등 8개 전형으로 1657명을 선발한다. 또 KU논술우수자전형으로 451명, KU연기우수자(실기)로 15명, KU체육특기자(실적)로 13명 등을 선발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각 전형 내 중복지원을 허용한다. 수험생들의 실질적인 지원 편의를 높이고 전형 선택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제 유리한 전형 하나를 고를 필요 없이 각 전형별 지원자격만 충족한다면 8개 전형 내에서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 종합전형 중 'KU자기추천 전형'은 2단계 서류평가 비중이 높아진다. '1단계 성적 40%와 면접 평가 점수 60%'를 반영한 작년과 달리 올해는 면접 부담 완화를 위해 '1단계 성적 70%와 면접 평가 점수 30%'로 변경한다. 1단계에서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100%로 3배수를 뽑는 것은 작년과 동일하다. 'KU학교추천 전형'은 교사추천서를 폐지해 제출 서류를 간소한 것이 특징이다. 또 내신 성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생부(교과) 반영비율을 40%에서 30%로 축소하고 서류평가를 60%에서 70%로 늘린다. 아울러 학생부종합전형은 자기소개서에 지원자의 출신고교, 부모(친인척 포함)의 실명을 포함한 사회적․경제적 지위(직종명, 직업명, 직장명, 직위명 등)를 암시하는 내용 기재를 금지한다. 또 작년부터 블라인드 면접을 시행하고 있어 면접평가시 교복·생활복 등 착용이나 개인정보 노출이 금지된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2020학년도부터 교과반영을 폐지하고 논술만 100% 반영한다. 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도입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자연계열·수의예로 구분해 적용한다. 인문계열은 국·수(가/나)·영·사/과탐(1과목) 중 2개 등급합 4, 자연계열은 국·수(가)·영·과탐(1과목) 중 2개 등급합 5, 수의예과는 국·수(가)·영·과탐(1과목) 중 3개 등급합 4다. 단 지원자들은 계열 관계없이 모두 한국사 5등급을 만족해야 하며 계열별로 명시된 수능최저학력기준의 모든 영역을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체육특기자(실적)는 2단계에서 출석성적을 5% 반영한다. 고교생활의 성실성을 확인한다는 취지다. 체육교육과는 올해 야구, 육상, 테니스 종목으로 13명을 모집하며 1단계 경기실적으로 6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50%+면접30%+교과15%+출석5%로 합산한다. 연기우수자(실기)는 교과100%로 25배수를 선발하고 실기100%로 총 15명을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한편 건국대 공과대학은 2020학년도부터 기존의 학과중심 체제를 학부제로 개편한다. 따라서 2020학년도부터는 사회환경공학부, 전기전자공학부, 화학공학부, 기계항공공학부, 컴퓨터공학부 5개 대단위 학부와 생물공학과, 산업공학과, 신산업융합학과(특성화고졸재직자), K뷰티산업융합학과(특성화고졸재직자) 4개 학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또 기존 '경영대학'에 속해있던 부동산학과는 '부동산과학원'이 신설되면서 단과대학이 변경됐다. 인문 계열의 학생부종합 모집정원이 증가된 점 또한 2020학년도에 달라진 부분이다. 기존 정원이 30명 미만이었던 철학과, 사학과, 지리학과, 문화콘텐츠학과의 정원을 30명으로 늘린 영향이다. 원서 접수는 9월10일 오전 9시30분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수시모집 요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건국대 입학처 홈페이지(http://enter.konkuk.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