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금강산 시설 "이윤추구 목적 자본주의 건축" 비판
평안남도 양덕군에 건설중인 온천관광지구 시찰중"인민대중 요구 구현한 사회주의 건축과 본질적 차이"금강산 지구 남측 시설 철거 지시 정당화 위한 논리
【서울=뉴시스】강영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이 평안남도 양덕군에 건설중인 온천관광지구와 비교할 때 금강산관광지구는 "적당히 건물을 지어놓고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한 자본주의 기업들의 건축"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북한 노동신문이 25일 보도했다. 김위원장의 이 발언은 이틀전 금강산 관광지구를 둘러보면서 "남측 시설들을 싹 들어내라"고 지시한 자신의 발언을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다. 김위원장은 평안남도 양덕군에 건설중인 온천관광지구 현장을 둘러보면서 "지대적 특성과 자연환경에 잘 어울리게 건설되었다"면서 "우리 건축에 대한 자긍심이 생긴다"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노동신문은 김위원장이 온천관광지구내 각종 시설을 둘러보면서 크게 만족감을 표시하는 한편 조경과 실내 장식 등 세부적인 공정과 개선 사항들을 낱낱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특히 "양덕군 온천관광지구를 돌아보니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개운하다면서 금강산관광지구와 정말 대조적이라고, 적당히 건물을 지어놓고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한 자본주의 기업들의 건축과 근로인민대중의 요구와 지향을 구현한 사회주의 건축의 본질적 차이를 종합적으로,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은 밝혔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