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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일, 잠시 불편함 있어도 결코 멀어질 수 없어"

등록 2019-12-24 15: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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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현안 해결하려면 솔직한 대화가 가장 중요"

"머리 맞대 지혜로운 해결 방안 조속히 도출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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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중국)=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청두(중국)=뉴시스] 홍지은 기자 = 중국 청두(成都)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두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총리님과의 회담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방콕에서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 한일 양국 국민들과 국제사회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했다.

또 "우리는 그 기대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양국 간 현안을 해결하려면 직접 만나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방콕에서의 만남에서 일본과 한국 두 양국관계 현안을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양국이 머리를 맞대 지혜로운 해결 방안을 조속히 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또 "일본과 한국은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교역과 인적 교류에 있어도 더욱 중요한 동반자"라며 "잠시 불편함이 있어도 결코 멀어질 수 있는 사이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이번이 6번째이자, 지난해 9월 뉴욕 유엔총회 이후 15개월 만이다. 지난달 5일 태국 방문 당시 '깜짝 환담'을 가진 뒤 한 달 만에 양 정상은 얼굴을 마주하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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