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선수협, 코로나19에 "선수들 배려 필요"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3일 “현재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코로나19 관련 사안에 대해 이사진과 여러 의견을 나눴다. 원래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리그도 개막이 연기되는 가운데 이사회를 진행할 수 없었다. 이근호 회장님을 비롯한 선수협 임원진들은 K리그 전체 경기가 잠정 연기된 상황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했다. K리그의 새 시즌 개막이 잠정 연기된 가운데 선수들은 외부와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며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이어가는 중이다. 김 총장은 “전 세계 각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은 리그 개막이 연기되었고, 이탈리아 세리에A도 경기가 5월로 연기됐다”며 “FIFPRO를 비롯해 AFC 역시 현 사태를 굉장히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들의 동요를 막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각 구단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선수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 만큼 각 구단 및 연맹이 국내 선수들은 물론 외국인 선수들의 마음도 세심하게 배려해줬으면 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