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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의장 新경영③]체질 바꾸는 현대차, 모빌리티 기업 전환 속도

등록 2020-03-22 06:34:00   최종수정 2020-03-30 10: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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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 현대차 전시관 내 실물 크기의 현대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 앞에서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0.01.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현대차 이사회 의장 자리에 오르며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 가운데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 수석부회장은 그동안 현대차를 2025년까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혀왔다. 이에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 구체화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19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의 '각종차량과 동 부분품의 제조판매업'을 '각종차량 및 기타 이동수단과 동 부분품의 제조판매업'으로 변경했다. 또 '전동화 차량 등 각종 차량 충전 사업 및 기타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현대차는 사업목적 변경을 통해 라스트마일, 개인용비행체(PAV) 등 다양한 미래 이동수단과 관련한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5년까지 61조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 현행 '제품'에서 '제품+서비스'로 사업구조를 변경, 스마트모빌리티솔루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대차는 "올 한해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향한 2025 전략 실행의 출발점으로 삼고, 미래시장 리더십 확보 및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성공적 신차 론칭과 과감하고 근본적인 원가구조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전동화 및 모빌리티서비스 등 미래사업 실행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현대차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국제가전박람회(CES) 2020'에서 2040년 1조5000억 달러(약 1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PAV(개인용 비행체) 기반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UAM을 비롯,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 간의 긴밀한 연결성에 기반한 인간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하고 앞으로 인류가 경험할 혁신적 이동성과 이에 기반한 미래도시의 변화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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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AP/뉴시스]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이 7일(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가운데 현대차 전시관에 실물 크기의 항공 택시 S-A1이 전시돼 있다. 2020.01.08.

정 수석부회장은 "우리는 도시와 인류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깊이 생각했다"며 "UAM과 PBV, Hub의 긴밀한 연결을 통해 끊김 없는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은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인류를 위한 진보'를 이어 나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버(Uber)와 PAV(개인용 비행체)를 기반으로 한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적인 개인용 비행체 개발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자동차를 넘어 UAM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육성, 반세기 넘게 펼쳐온 도로 위에서의 도전을 이제 하늘 길로 확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추진을 전담하는 'UAM사업부'를 신설하고, 사업부장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 신재원 박사를 영입했다.

현대차는 우버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고의 PAV 개발과 도심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통합해 향후 'UAM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가 CES에서 전세계에 첫 선을 보인 PAV(개인용 비행체) 'S-A1'은 날개 15m, 전장 10.7m의 'S-A1'은 조종사 포함 총 5명 탑승이 가능하다. 활주로 없이도 비행이 가능한 전기 추진 수직이착륙(eVTOL) 기능을 탑재한 타입으로, 총 8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약 1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최고 비행 속력은 290km/h에 달하고, 이착륙 장소에서 승객이 타고 내리는 5분여 동안 재비행을 위한 고속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상용화 초기에는 조종사가 직접 조종하지만, 자동비행기술이 안정화 된 이후부터는 자율비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PAV의 상용화 시점을 2028년으로 보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상용화 시점에 대해 "2028년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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