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친정' 참여연대도 입장냈다…"2차 가해 안돼"
"피해자 권리회복 중심으로 접근해야하는 사건""피해자 신상을 털는 등 2차가해 있어선 안된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건은 피해자의 권리회복을 중심으로 접근해야하며 피해자가 요구하는 객관적이고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자 측은 서울시 내부에 본인이 처한 어려움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며 "서울시는 기관에 속한 직원을 보호할 책임이 있고 그에 대한 시스템과 절차를 갖고 있다"고 했다. 참여연대는 "서울시는 오늘 발표대로 이러한 시스템과 절차가 작동했는지와 4년간 피해자의 고통이 지속되도록 하는 묵인과 비호는 없었는지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서울시는 조사가 필요한 직원에 대한 사직수리를 유보하는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참여연대는 "고인의 갑작스런 선택으로 피해자가 겪고 있을 고통에 공감하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일련의 사건에 있어 피해를 호소하는 이의 고통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는 것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참여연대는 "결코 위계의 의한 권리침해를 호소한 이에 대해 신상을 털거나 고인의 선택을 피해자와 연결지어 비방하는 식의 2차 가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시장은 1994년 참여연대 설립을 주도한 인물 중 한명이다. 박 시장은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참여연대의 사무처장과 상임집행위원장을 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