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연말 앞두고 할인 경쟁…국산차도 '10% 할인'
11월과 12월은 연식변경을 앞두고 완성차 브랜드들이 할인·무이자 등 대대적 프로모션에 나서는 시기다. 올해의 경우 12월로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되는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판매실적 회복에 나서겠다는 업체들의 의지가 더해져 할인 경쟁에 더욱 불이 붙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코나와 투싼, 싼타페, 그랜저, G90 구매자들에게 2.5% 저금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더 뉴 그랜저, 투싼, 더 뉴 싼타페(디젤) 모델을 11일까지 조기 출고하면 15만원을, 14일~24일 출고하면 10만원을 각각 할인해준다. 제네시스는 수입차를 보유·렌트하고 있는 차주가 제네시스 G70이나 G90을 구입하는 경우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기아차는 스포티지 디젤 구매자에게 100만원을 할인해주는 등 차종별로 20만~100만원 기본할인에 나선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대상으로 차량 가격의 최대 10%를 지원하는 한편(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 이용 시), 5년 혹은 10만 km 무상 보증 서비스를 제공, 올해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차량 구매자가 선수금과 이자가 전혀 없는 더블 제로 48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의 낮은 이율로 72개월까지 이용 가능한 장기 할부 프로그램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뉴 QM6 GDe를 구매하면 120만원을, SM3 Z.E.는 600만원을 각각 할인해준다. 중형 SUV '뉴 QM6'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36개월간 1.9% 또는 최대 72개월간 2.9%의 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뉴 QM6 GDe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120만원 상당의 구입비(옵션, 용품, 보증연장), LPe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70만원 상당의 구입비(옵션, 용품, 보증연장)가 추가로 지원된다. 전기차 SM3 Z.E.를 현금 구매하면 600만원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할부 구매자들에게는 최대 72개월까지 이용 가능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과 함께 10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쌍용차가 12월 차종에 따라 최대 10% 할인하는 '메리 쌍용 세일페스타'를 실시한다. 세일페스타 미해당 모델에도 개별소비세 전액에 해당하는 최대 5% 할인 등 다양한 구매혜택이 제공된다. 쌍용차는 코란도, 티볼리, 렉스턴 스포츠&칸 세일페스타 모델을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코란도와 티볼리는 최장 60개월 무이자 할부 구매 프로그램이 시행되며, 최대 30만원의 재구매 할인혜택을 추가로 누릴 수 있다. 일찍 구매할수록 이득이 되는 '크리스마스 기프트 나눔 이벤트' 프로그램도 시행된다. 티볼리(에어 포함), 코란도, 렉스턴 스포츠&칸 구매 고객은 구매일에 따라 21일까지 20만원, 월말까지 10만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수입차 업계 역시 연말을 앞두고 대대적 할인에 나섰다. 벤츠는 E350 4매틱 AMG라인 에디션 가격을 출시 1달 만에 500만원을 인하한데 이어 640만원 추가 할인했다. 해당 물량은 시트 전동조절 기능을 탑재하지 않은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520i M 스포트 패키지를 860만원 할인하는 등 신형 5시리즈들도 출고가보다 정가대비 800만~1000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해 아테온 2.0 TDI 프레스티지와 2.0 프레스티지 4모션을 구매하는 이들에게 최대 17%를 할인해준다. 이를 활용하면 6190만원인 아테온 프레스티지 4모션을 5000만원 정도에 살 수 있다. 현금 구매를 할 때는 15%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 럭셔리 트림(2020년형)을 최대 3000만원 할인해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