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재보선]출정식 김영춘 "의혹투성이 후보에 운명 맡겨서 안돼"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부산국제금융센터 앞에서 출정식김태년, 박형준 겨냥 "이렇게 자꾸 은폐하고 거짓 표명"
김영춘 후보는 이날 오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양향자 최고위원, 김두관 의원, 박재호 부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변성완 공동선대위원장 겸 수석대변인, 박성현 유세 본부장 겸 동래구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 국제금융센터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1~2년을 놓치면 우리 부산은 그야말로 '뭘 해도 안 되는 도시', 어떤 극약처방도 듣지 않는 절망의 도시가 돼버릴 것"이라며 자신이 부산시장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쇠락하는 도시 부산을 살릴 해법으로 'YC노믹스'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가덕신공항 조기착공, 북항 재개발, 40리 경부선 숲길 조성, 세계 최초의 디지털 공영 자산거래소 설립 계획 등을 밝혔다. 부산을 스위스 주크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신금융 중심도시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YC노믹스는 김 후보가 자신의 영문 이름 첫 글자를 각각 따서 만든 경제 정책을 의미한다. 김 후보는 특히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정치선거'가 아니다"라며 "경제선거이고, 부산 살리기 선거"라고 규정한 뒤 "부산 바라기 김영춘에게 마지막 한 번의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또 "부산만 바라보고 있다. 제 몸과 영혼을 다 불살라서 반드시 위기의 부산을 살려내겠다"고 부산 시민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출정식 찬조 연설에 나선 같은 당 의원들도 '박형준 때리기'에 힘을 보탰다.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렇게 자꾸 은폐하고 거짓을 표명하고"라며 "이런 상태로 부산의 최고 공직인 시장을 맡으려고 하면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그는 "변명과 모르쇠로 될일이 아니다"라며 "진실을 밝히고 양해를 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오전 부산 진구 서면 교차로를 첫 유세 장소로 택해 출근길 시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정부와 맞서는 야당 시장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과 함께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워줄 힘 있는 여당 시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