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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D-100①]올 여름 태극전사들의 감동 스토리가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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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12 06:00:00  |  수정 2021-04-19 09:13:36
7월23일~8월8일 도쿄 올림픽 개막…참가 포기 선수들 늘 듯
해외 관광객·자원봉사자 없는 대회…해외 티켓 63만장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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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뉴시스】고범준 기자 =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대한민국 박상영과 헝가리 게자 임레의 결승 경기, 한국 박상영이 금메달을 획득하자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16.08.1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올 여름 태극전사들의 감동 스토리가 국민들을 찾아간다.

오는 14일이면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이 정확히 100일 앞으로 다가온다.

세계인의 축제인 하계올림픽은 오는 7월23일 일본 도쿄에서 개회식을 갖고 열전에 돌입한다.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맞물려 1년 미뤄졌다. 여전히 잡히지 않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남은 100일 간 여러 변수가 존재하지만, 일본 정부는 개최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2020년 여름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던 선수들은 때 아닌 연기 소식에 조금은 허탈한 감정을 느껴야 했지만, 이내 마음을 다 잡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우리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7개로 5회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것이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레슬링 양정모의 첫 쾌거를 시작으로 한국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총 90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1980년 이후에는 스포츠 강국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1984년 LA 대회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금메달 7개로 10위에 안착한 한국은 4년 뒤 서울대회에서 안방의 익숙함을 주무기로 금메달 1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1개를 차지해 4위에 올랐다.

한국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도 금메달 1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2개로 7위에 안착했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는 금메달 7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5개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0년 시드니대회에서 12위(금메달 8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0개)로 잠시 밀렸던 한국은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4연속 톱10을 사수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7위)와 2012년 런던 대회(5위)에서는 2연속 금메달 13개로 선전했다.

다만 올해는 10개 가까운 금메달 수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예년에 비해 메달 유망 종목이 줄어들었고, 이마저도 개최국 일본과 겹치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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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AP/뉴시스】 여서정이 23일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지엑스포) 체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3월 말 기준 19개 종목 62개 세부 이벤트에서 우리 선수 160명이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효자 종목 양궁은 한 국가에서 출전 가능한 6명 모두 출전권을 거머쥐었고 태권도에서는 남자 68㎏급 이대훈, 57㎏급 이아름 등 총 8명이 '금빛 영광'을 준비한다.

야구, 남자축구, 여자배구, 여자농구 등 팬들에게 익숙한 구기종목도 올림픽 붐을 일으킬 후보들이다.

대한체육회는 배드민턴, 유도, 수영, 골프, 역도 등 아직 출전권 경쟁이 진행 중인 종목에서 기대만큼 티켓을 가져온다면 전체 선수 규모가 340여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전례 없는 전염병 속 성공 개최 해법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우선 해외 관중과 자원봉사자들은 일절 받지 않는다. 이미 해외로 판매한 63만장의 티켓은 모두 환불 처리된다. 외국인 입국이 어려운데다 일본 관중 상한선까지 도입될 경우 손실액이 16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있지만, 중계권료라도 확보해야 하는 일본 입장에서는 어떤 식으로는 대회를 소화해야 한다.

하지만 다른 대회와 달리 성대한 부대 행사는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달 집행위원회를 열고 이번 대회에 한해 관계자의 수를 최소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과거 올림픽 스타와 IOC 및 스폰서 관련자들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줄이고, 각국 고위 인사 및 기타 관계자들의 선수촌 방문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와 조직위원회의 부단한 노력에도 '잘해야 반쪽짜리 올림픽이 될 것'이라는 징후는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지난 6일 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25일 올림픽위원회 총회를 열고 도쿄올림픽 불참을 확정했다. 북한이 하계올림픽에 나서지 않는 것은 1988년 서울대회 이후 33년 만이다.

아직 북한 외 공식적으로 이탈을 발표한 국가는 없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다른 나라는 물론 선수 개별적으로 도쿄행을 포기하는 경우는 늘어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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