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이건희 기증관 유치 실패에 "아쉽다"한숨
시는 그동안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반도체 캠퍼스가 고덕신도시에 위치해 있음을 강점으로 내세워가며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회의와 유치포럼을 개최하는 등 적극적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불과 열흘전인 지난달 25일에도 국내 유수 대학 교수들을 초빙해 미술관 유치 타당성을 주장하며 '평택 이건희 미술관 유치 포럼'을 개최했었다. 포럼에는 정장선시장은 물론 홍선의시의회의장, 홍기원국회의원, 도·시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이건의 미술관 유치를 위한 의지를 확고히 다지기도 했다. 시는 평택이 위치적으로 전국 어디서나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한 교통망을 갖추었고 고덕 신도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반도체 캠퍼스가 위치해 있으며 국제 무역항인 평택항이 위치한 국제도시로서 미술관 유치의 최적지임을 주장했었다. 그러면서 입지 후보지로 평택호 관광단지, 주한미군 공여지 반환구역, 고덕국제신도시 등을 검토했었다. 시 관계자는 "이건희 기증관 유치를 통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사라져 아쉽다" 며 "하지만 역사박물관 건립 등을 통해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