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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마약류 '도난' 5년반새 169건…"회수 여부 미확인"

등록 2021.09.19 2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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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건당 도난 마약류 물량 1년새 46.3%↑...범죄 악용 가능성 커
알프라졸람이 36.3%로 가장 많아...플루라제팜, 메틸페니데이트, 졸피뎀, 디아제 팜, 펜터민 등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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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해마다 의료기관 등에서 의료용 마약류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늘고 그 양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의료용 마약류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마약류 사고 건수는 2016년 2013건, 2017년 2166건, 2018년 2997건, 2019년 3394건, 2020년 2932건, 2021년 상반기 1448건 등이다.

특히 '도난'에 의한 의료용 마약류 사고가 2016년 28건, 2017년 29건, 2018년 34건, 2019년 34건, 2020년 37건, 올해 상반기 7건 등 5년 반동안 169건이다. 지난해는 건당 도난당한 마약류 수량이 328.17개(정·앰풀·바이알 등 합산)로 2019년의 224.24개 대비 46.3%나 증가했다.

이외에도 의료용 마약류 사고는 분실, 변질, 파손, 기타 등으로 발생한다.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발생한 의료용 마약류 사고 총 1만4950건 중 89.1%인 1만3315건이 병·의원에서 발생해 가장 많았다.  도매(948건)와 약국(413건), 동물병원(142건), 기타(132건) 순이다.

올해 상반기 도난·분실된 상위 10개 마약류 의약품을 성분별로 살펴보면, 알프라졸람이 36.3%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플루라제팜, 메틸페니데이트, 졸피뎀, 디아제 팜, 펜터민 등의 순이었다. 여기에는 각종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크거나 아나필락시스, 폐동맥 고혈압 등 부작용이나 환각을 일으킬 수 있는 제품이 포함돼 있다.

다만 의료용 마약류 사고 발생 이후 회수 건수나 비율 관련 자료는 없다. 수사 과정에서 확인될 수 있는 사항이라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

이종성 의원은 "의료용 마약류 사고의 증가 추세와 함께 도난에 의한 의료용 마약류 사고 건당 수량의 급격한 증가가 문제"라며 식약처에 "감시 횟수를 늘리고 사고가 발생한 의료용 마약류의 향방을 파악하는 등 적극적 조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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