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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요섭 "솔로 정규 앨범 데뷔 12년 만에 처음...진짜 초콜릿 박스 느낌"

등록 2021.09.20 08: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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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일 오후 6시 첫 '초콜릿 박스' 발매
2세대 대표 아이돌 하이라이트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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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요섭. 2021.09.20. (사진 =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싱글이든 정규든 앨범을 발매하고 새로운 노래를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일은 언제나 떨리고, 두근거리고, 긴장되는 것 같아요."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양요섭이 20일 오후 6시 첫 정규 앨범 '초콜릿 박스(Chocolate Box)'를 발매한다.

2009년 하이라이트 멤버들과 함께 데뷔한 이후 2012년부터 솔로 활동을 병행하기는 했다. 하지만 솔로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건 데뷔 12년 만에 처음이다. 또 지난해 8월 전역 이후 발매하는 첫 앨범이다. 솔로 앨범 발매는 2년8개월 만이다.

양요섭은 앨범 발매 전 뉴시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만약 솔로를 내게 된다면 이번엔 꼭 정규를 내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제대하기 전부터 조금씩 준비했던 거라 준비 과정에서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앨범 제목이 '초콜릿 박스'인 것에는 이유가 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1994)의 명대사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인생은 초콜릿 상자 같단다. 뭐가 나올지 모르거든"이다. 양요섭은 "꺼내는 초콜릿이 어떤 맛일지 모르듯이, 음? 양요섭이 이런 음악도 한다고?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솔로 앨범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아티스트와 듀엣곡(민서가 피처링한 '느려도 괜찮아')을 넣었다. 타이틀곡 '브레인'은 굉장히 어두운 콘셉트다. 자작곡 작업도 많이 했고, 또 전에 선보이지 않았던 장르의 곡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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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요섭. 2021.09.20. (사진 =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양요섭은 "앨범은 앨범명처럼 진짜 초콜릿 박스 느낌이에요. 이번 앨범 버전이 화이트, 밀크, 다크인데, 이 세가지 버전처럼 진짜 곡을 다양하게 담았다"고 설명했다.

"제 음악을 들으시는 분들이 플레이 리스트에 처음부터 끝까지 쭉 넣고 들었을 때 계속 들어도 질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각각의 곡들이 각각 다른 맛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정말 열심히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브레인'은 하이라이트 앨범 '더 블로잉' 수록곡 '웨이브(WAVE)'를 작업한 작곡가 KZ가 참여했다. 템포가 빠르고 휘몰아치는 느낌의 노래라, 양요섭은 "처음에는 라이브로 노래를 하면서 안무까지 소화하기가 버겁더라"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안무할 때 호흡을 몸에 익히려고 계속 줄넘기 하면서 라이브 연습을 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앨범에는 래퍼 pH-1이 피처링항 '초콜릿 박스', 양요섭의 자작곡 '드라이 플라워',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참여한 '척', 프로듀서 콜드가 작업한 '바디 & 솔(Body & Soul)' 등 다채로운 장르가 실렸다.

양요섭은 아이돌 그룹 멤버 중 내로라하는 가창력을 자랑한다. 작년 전역 후 곧바로 도전한 MBC TV '복면가왕'에 '부뚜막 고양이'로 등장, 또 가창력을 인정 받았다. 감성적인 무대로 8연승을 했는데 아이돌 가왕으로서는 1위 랭킹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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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요섭. 2021.09.20. (사진 =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양요섭은 자신의 음악 색깔에 대해,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쭉 고민해왔다고 전했다. 그런데 "아직도 명확한 답변을 내리지 못하겠다"는 것이 그의 솔직함 심경이다.

"저는 정말 계속 제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 것 같아요. 같이 연결되는 답변으로 말씀드리면, 제 보컬이 뭔가 강점이 있다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제 목소리가 생각보다 더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에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았거든요.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제 목소리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양요섭은 뮤지컬에서 자리를 잡은 아이돌이기도 하다. 지난 2011년 '광화문연가'로 뮤지컬에 데뷔, '요셉 어메이징' '풀 하우스' '조로' '로빈훗' '신데렐라' '그날들' 등에 출연했다.

양요섭은 "뮤지컬은 제게 굉장히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숨소리가 느껴지는 무대에서 완전한 라이브로 팬들을 만나고, 또 제 실력을 검증받는 무대이기도 하고, 또 가수와는 다른 매력을 맛볼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고, 단순히 가수 양요섭이 아닌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지금 같은 시국에는 팬분들을 대면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뮤지컬이 가수활동에 도움을 주는 건 정말 많아요. 소소하게는 무대에서의 임기응변부터, 발성, 호흡, 목소리 등 노래하는 방법을 또 새롭게 배우기도 하고, 다양한 인물들을 연기하면서 그런 모습들을 또 몸에 익히고, 그걸 가수로서 무대에서 표현할 수 있게 해주는 배움의 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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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요섭. 2021.09.20. (사진 =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하이라이트'는 대표 2세대 아이돌 그룹 중 한 팀이다. 동방신기·빅뱅·슈퍼주니어·샤이니·2PM·인피니트 등 2세대 아이돌은 유독 장수하는 팀이 많다. 양요섭은 "저희뿐 아니라 함께 활동했던 2세대 아이돌 분들 모두 다 초심을 잃지 않고 진정성있게 노래하는 모습을 아직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여겼다.

"그리고 함께 시간을 보낸 사람들이 느끼는 그리움과 반가움도 있는 것 같아요. 예컨데, '컴눈명'('다시 컴백해도 눈감아줄 명곡')에 애프터스쿨 분들이 나오셨을 때 정말 그걸 본 모든 분들이 반가워하면서 옛날에 느꼈던 그 시간과 추억을 공유했잖아요. 근데 그 모습 그대로 변하지 않은 2세대 아이돌분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또 그 기분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니까요."
2세대 아이돌 그룹 중 하이라이트만의 차이점에 대해선 "오랜 시간이 만들어낸 분위기"를 꼽았다. "멤버들이랑은 이제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하는지 아는 사이일걸요. 이제 다 30대로 접어들었는데, 늘 저희끼리 보고 싶어하고 재밌게 놀고 그래요. 저희가 쌓은 그 시간이 아마 다른 분들 눈에도 보이고, 그걸 또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또 무엇보다 "정말 허투루 쉽게 활동을 하거나 노래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건 정말 자신있다"고 자부했다. "아직도 노래하는 게 참 어렵고 계속 연습하고 또 노력해야 할 부분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그런 노력하는 모습을,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시고 또 기억해 주셔서, 지금까지 저나 멤버들이나 이렇게 사랑받으면서 활동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로 인해 팬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없어서 안타깝다는 양요섭은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제 노래를 우연히 듣고 '이거 누구 목소리야?' '노래 좋네? 한번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모르는 분들에게도 제 목소리를 알리고 싶어요. 그 사람들이 '아 이 친구 노래 참 열심히 하는구나'라고 말해주시고, 더 나아가서는 '양요섭이란 사람이 참 좋은 가수구나'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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