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10월부터 그린패스 소지자에만 입국 허용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바티칸 시국이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또는 회복을 증명하는 그린 패스를 소지한 사람에게만 허용키로 했다. 바티칸 뉴스는 20일(현지시간) 바티칸 시국 행정부가 바티칸 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그린 패스 제도를 시행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바티칸 주민과 노동자, 방문객은 입국 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거나 감염됐다가 회복했거나 감염 진단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음을 증명하는 '그린 패스'를 제시해야 한다. 이러한 조치는 지난 7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 시국 주석실에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교황은 "각 구성원의 존엄성, 권리, 기본적 자유를 존중하면서 노동 공동체의 건강과 복지를 보장해야 한다"며 보건 비상사태를 예방하고 통제하고 대응하기 위한 모든 적절한 조치를 채택할 것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