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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명길, 내가 먼저'… 달서소방,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

등록 2021-09-26 10: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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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3명 동승체험, 긴급출동 및 우선통행 요령 익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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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에 참여한 학생들이 대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달서소방서 제공) 2021.09.26.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대구 달서소방서는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한 길 터주기 훈련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소방차 길 터주기 국민참여훈련은 화재 발생 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다. 이번 훈련에는 초등학생 3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차량에 탑승해 서부정류장 일원 등 상습정체 도로에서 긴급사항을 직접 체험했다. 동승체험을 통해 긴급 출동훈련은 물론 우선 통행 요령 등을 익혔다.

2017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등 대형사고 당시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소방차 진입이 늦어지는 바람에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여러 사건을 계기로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져 사이렌을 울리면 갓길로 비켜서며 길을 트거나 일시정지해 우선 통행할 수 있도록 해 준다.

1차로 일반도로에서는 구급차나 소방차가 지나가기 편하도록 오른쪽 가장자리로 저속 주행하면 된다. 2차선인 경우에는 긴급차량이 1차선에서 달릴 수 있도록 한다. 3차로라면 중간 2차로로 지나갈 수 있도록 1,3차로로 이동해 운행하면 된다.

체험에 참여한 김예원(10)양은 "구급차에 응급 환자가 타고 있다고 생각하면 다른 차들이 구급차가 빨리 갈 수 있도록 양보해 줘야 한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상호 달서소방서장은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긴급출동 소방차량에 대한 시민들의 작은 배려와 관심이 필요하다. 내 가족과 이웃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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