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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디니 가문 3대째 伊 세리에A 골 진기록

등록 2021-09-26 10: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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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이탈리아의 축구 명가인 '말디니 가문'이 3대에 걸쳐 세리에A에서 골을 터뜨리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AC밀란에서 뛰고 있는 다니엘 말디니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스페치아에서 열린 스페치아와의 2021~2022 세리에A 6라운드에서 0-0으로 팽팽한 후반 3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2019~2020시즌 데뷔해 세 번째 시즌 만에 터뜨린 값진 데뷔골이다.

이 골로 말디니 가문은 3대가 모두 세리에A에서 골맛을 보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말디니의 할아버지는 2016년 4월 세상을 떠난 체사레 말디니, 아버지는 이탈리아 대표팀의 상징이었던 파올로 말디니다.

체사레 말디니는 AC밀란에서 수비수로 활약하며 1960년대 초반 국가대표로 뛰었다. 지도자로 이탈리아 국가대표와 AC밀란을 지휘한 경험이 있다.

파올로 말디니는 A매치 126경기에 빛나는 이탈리아 수비의 상징이었다. 1988년부터 2002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월드컵에만 네 차례 출전했다.

특히 1984년부터 2009년까지 AC밀란 유니폼만 입고 뛴 '원 클럽맨'이다. 통산 647경기에 출전했다. 현재도 AC밀란 기술이사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다니엘 말디니는 파올로 말디니의 둘째 아들이다. 수비수로 뛰었던 할아버지, 아버지와 달리 다니엘의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AP통신에 따르면, 다니엘의 이날 골은 아버지 파올로가 2008년 아탈란타를 상대로 골을 터뜨린 지 13년 179일 만에 나온 것이다. 또 할아버지 체세라가 1961년 카타니아전에서 골맛을 본지 60년 22일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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