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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자발적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나선다

등록 2021-09-26 10: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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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로지스 글로벌 인증기관의 제3자 검증 완료

2022년까지 전사 통합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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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BGF리테일이 물류 전문 자회사인 BGF로지스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을 시작으로 BGF리테일과 모든 자회사의 통합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검증에 속도를 낸다. 
 
26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BGF로지스는 이달 글로벌 인증검증전문기관인 DNV로부터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대한 3자 검증을 완료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인증서를 획득했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원인을 규명하고, 배출원에 따른 배출량을 산정할 수 있도록 목록화한 통계 시스템이다.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은 적절한 목표 감축량을 설정할 근거가 되는 배출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탄소중립 경영의 시작점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인력과 재무적 부담으로 국가가 의무를 부여한 정유·화학사 등 일부 기업 외에는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 및 관리하고 있는 기업이 소수에 불과하다.

BGF리테일은 의무 검증 대상 기업이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오는 2022년까지 모든 계열사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전사적인 온실가스 저감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관리 능력의 신뢰성을 갖추고, 환경 이슈에 선제적으로 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BGF리테일은 전 자회사 중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BGF로지스를 첫 번째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대상으로 선정했다. BGF로지스는 전국 CU에 상품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관리하기 위해 2016년부터 물류 현장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수치화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2019년에는 충북 진천 중앙물류센터(CDC: Central Distribution Center) 가동에 맞춰 전산화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했으며, 올해는 최근 3개년 온실가스 배출원과 배출량을 산출해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은 화석연료 연소와 같은 직접 배출부터 외부 전기 사용에 따른 간접 배출, 경영 활동에 따른 기타 간접 배출까지 물류 현장에서 발생하는 전 과정을 검증 범위로 산정해 세밀한 부분까지 탄소 발자국을 추적했다.

BGF리테일 양재석 경영기획실장은 "BGF리테일은 유통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불필요한 탄소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체계적인 관리와 엄격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BGF로지스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을 시작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BGF리테일의 전사적 로드맵을 순차적으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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