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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일외교장관회담 나선 정의용에 "친일 굴종" 비난

등록 2021-10-05 06:34:22   최종수정 2021-10-05 08: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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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보도
지난달 23일 한일 외교장관회담 비판
"남조선 사대굴종 행위에 온 겨레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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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정의용(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3자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토니 블링컨(가운데) 미 국무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회담하고 있다. 2021.09.23.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 매체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문제 삼으며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5일 '굴종의 대가는 치욕뿐'이라는 글에서 "얼마 전 미국에서 남조선과 일본의 외교수장들 사이에 회담이 진행됐다"며 "회담에서 일본외상은 과거사문제 해법은 남조선에서 내놔야 한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하다 못해 '책임적인 자세를 가지고 과거사 문제 해결에 적절히 대응하라'고 훈시질까지 해댔다"고 지적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어 "한편 남조선은 쌍방이 강제징용 피해자 및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배상 문제와 관련한 해결 방도를 찾기 위해 협의를 가속화해나가야 한다, 일본의 대남수출규제조치가 조속한 시일 내에 철회되기를 바란다, 인적교류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 등으로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구걸해 나섰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남조선의 태도는 피의 죗값을 받아내야 할 천년숙적에게 머리를 숙이고 애걸복걸한 용납 못할 친일 굴종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한 하늘을 이고 살수 없는 불구대천의 원수인 일본의 뻔뻔스러운 망동을 타매하고 단호한 징벌을 가할 대신 오히려 머리를 수그리고 관계 개선을 구걸하며 비굴하게 놀아댔으니 세상에 이런 망신과 치욕이 또 어디 있단 말인가"라고 따졌다.

우리민족끼리는 그러면서 "지금껏 일본에게서 수치와 모욕, 냉대와 조소를 받고서도 아직도 정신이 덜 들어있으니 악습으로 남아있는 남조선의 사대굴종 행위에 지금 온 겨레가 개탄을 금치 못해 하고 있다"며 "강자 앞에서는 굽어들고 약자 앞에서는 더욱 허세를 부리는 섬나라 족속들에게 비굴하게 놀아댈수록 차례질 것은 치욕과 망신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지난달 23일 양자 회담을 열었다. 양측은 강제징용 피해 문제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을 다뤘지만 의견 접근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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